하상의 날 열심히 준비하시고 공연하시 모습, 그리고 제 고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강경 나바위 성지 순례
사진을 통하여 하상인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반갑고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함께 한듯한 기분입니다...
제가 이곳 페루 리마에 온지 벌써 2달이 넘어 3달째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이곳 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스페인어는 아직 어린아이 수준도 안되지만--) 다음 주에는 제가 2년간
근무할 기관 방분을 하기 위해 툼베스(에콰도르 국경 부근:리마에서 1,200km 떨어진 북쪽 지역)에 갑니다..
한국에서 떠날 때는 꾸스코 국립대학교였는데 이곳에 와보니 제가 더 필요한 곳이 툼베스 직업학교
전기과여서 그곳으로 변경 하였답니다. 10월말까지 교육을 마치면 11월3일부터 툼베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제 소식은 종종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먼저 이곳 리마의 빈민촌의 실태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800만이 살고 있는 리마의 절반인 400만이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절대 빈곤층으로 물도 없고 하수시설도
없이 다만 전기(전기료도 매우 비쌈)만 있거나 이것도 없이 판자집(지붕이 없이 사방 바람만 막는) 에서 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입니다,,,(한국에서의 가난은 상대적이고 이곳이 가난은 절대적 빈곤 입니다.)
이곳에 이미 진출해 활동중인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원(한국 수녀님 3분)도 방문해 보았고
(빈민촌인 엘살바도르에서 탁아소와 공소에서 열심히 활동 하시고 계심)
메리놀선교회소속 손요한 신부님도 만나 그 분이 담당하시는 빈민가공소에서 미사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빈민가 루린교구(리마 남쪽 외곽지역)를 담당 하시는 가르시아주교님를 손요한신부님과 함께 만나
뵈었습니다..
교구내 인구가 200만명인데 신부님이 50분으로 한 명당 본당 하나와 공소 8~10개를 담당 하시므로 주일날
돌아 가면서 미사도 다 못 드린답니다,,
신자들은 신부님이 안계시니 당연히 성당도 안 나오고 2~3달에 한번씩 신부님 오실때만 미사를
드리는 실정으로 조선시대 초기 카톨릭이 전파 될때 신부님이 없이 지내는 양떼의 생각이 났습니다..
더구나 이 많은 인구(교구내 인구 200만명)에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실런지요?
그래서 교구장님의 제일 큰 관심사가 병원을 지어서 주민들에게 진료라도 받게 하시고 싶다는
말씀을 저에게 하시는데 제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너무나 긴 이야기를 올렸네요---
이곳 페루 리마의 빈민촌 실상을 이해 할 수 있는 사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수녀원이 있는 공소 주변 마을>
< 앞으로 손요한신부님이 활동하실 사목지역:위 사진보다 더 열악한 환경임>
<페루 리마 루린교구장님(성함:가르시아)과 손요한 신부님,페루신부님과 함께>
<돈이 없어 건축하다만 공소>
<페루 리마 북쪽 외곽 파챠쿠텍지역 빈민가 및 한국 코이카에서 지어주고 운영중인 모자 보건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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