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가전 및 생활용품 예약 판매: 페루 툼베스 생활 60주차('10. 4.5~11)

산티아고리 2010. 4. 12. 02:10

 

0. 물 흐르듯이 소리없이 지나가는 시간은 어느 덧 페루 봉사 활동기간의 5/6인 20개월이 지나고 1/6인 4개월 남았다....

   페루에 파견 되기 위하여 한국에서 지원하여 합격해서 국내훈련 받은 기간 4개월, 페루에 파견되어 현지 적응훈련 3개월,

   한국으로 돌아 가기 위한 준비도 파견되기 전과 마찬가지로 3~4개월전부터 귀로 여행계획을 수립하고 비행기표 예매와

   살림살이 판매등 정리하며 조금씩 움직여야 할 것 같다.

 

0.봉사단원 전임자들이 철수 할 때에 생활하던 가전제품등 생활용품 처분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철수 준비의 하나로

  각종 살림살이를 주변 현지인 지인들에게 예약 판매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 가려면 아직도 4개월이 남아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현지 지원사업 승인이 나고 예산이 배정 되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므로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뿐 만 아니라 귀국을 얼마 안남기고 판매 하면

  현지인들이 한꺼번에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가 없기에 거래가 쉽지 않다.

 

 그래서, 평소에 가깝게 지내는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예약 판매하고 3개월에 걸쳐 판매금액을 나누어 미리 받으면

 사는 사람도 적은 비용으로 부담없이 사게 되고 내 입장으로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판매하게 되어 좋다..

 

0.현지인들의 월급이 적게는 700솔(한화 약 28만원) 부터 많게는 1,500솔 (한화 약 60만원)정도이므로  

   가전제품이나 침대, 식탁등 중고 값이 500~1000솔 정도하는 것을 일시에 지불하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구두로 예약을 받은 뒤에 4월 부터 3개월 정도 분할 하여 받고 마지막 금액을 받는 7월에 물건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판매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진을 첨부하여 봉사 기관인 SENATI 학교 교수들과 지인들에게 말 하였더니

  평소에 구입하지 못하였던 가전제품등 필요한 물건에 대하여 예약을 받고 일부는 친하게 지내는 현지인들에게 예약을

  받았다...

  자기가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에게 먼저 말 안했다는 즐거운 구박도 들으면서

  예약을 다 받으니 철수에 대한 마음이 홀가분하다..

 

0.페루 사회에서 가전제품등 살림살이는 가격이 비싸고 월 수입이 적기에 새 것을 사기가 어려우므로 중고 거래가

  활발하고 2년 지난 제품의 가격도 구입 가격의 60~70(%) 한다,,,

  수도 리마의 중고 가격는 매우 낮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중고 가격이 비싼 것 같다.(단원들 얘기를 들어 보면---)

  프라스틱 주방 그릇 가게 주인에게 여쭤보니 프라스틱 중고 가격도 새것의 4~50(%) 한단다--- 

 

 가전제품은 삼성 또는 LG제품의 인기가 높아서 중고 제품도 선호도가 높다.

 그래서, 중고 가격 70(%)에도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가전제품등 생활용품 예약 판매 리스트 및 사진 일부~~~>

 

 

 

 

 

   

           <2010년도에 입학한 산업전기과 신입생들과 기념사진 한장~~~>

 

                                        

 

 

 0.페루는 가을철에 접어들어 그런지 이곳 툼베스에서 생산되는 과일는 적어지고 대신 에콰도르 및 칠레 과일들 판매가 많아지는 것 같다.

  과일 시장에 한국의 봄철에 주로 나오는 에콰도르산 딸기가 눈에 많이 띄고 칠레 포도, 사과도 많이 진열 되어 있다...

 

 툼베스는 일년내내 더워 딸기 농사가 안되므로 인근 국가인 에콰도르의 고산에서 생산되는 딸기를 수입하여 판매 한다.

 가격은 1KG에 6~8솔(한화 약 2,500원~3,000원정도) 한다..

 

 포도나 포도주도 칠레산이 대부분 수입하여 판매 하는데 이 포도의 가격은 KG당 8솔(한화 약 3,000원 정도--)

 

 페루 사과는 고산에서 나오는데 크기가 작기도 작지만 맛이 없어 대부분 일년내 칠레산 사과를 수입해서 판매한다.

 가격은 KG당 5솔(한화 약 2,000원 정도)이다,,,,

 

 현재 한국의 과일 가격이 얼마인지를 몰라서 이곳 페루 툼베스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 할 수가 없고 맛은 아무래도 신토불이가 최고.....

 

<에콰도르산 딸기 와 칠레산 포도 및 사과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