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이어 계속
0.아침에 준 점심 빵하나와 바나나 1개를 먹고 물이 모자라 설산에서 흘러오는 맑고 찬물을
먹어도 괜찮겠지 하고 떠서 먹었는데 가이드 말이 먹으면 안된단다,,,박테리아가 많기에~~
물을 먹고 싶으면 한알을 투여해서 30분 동안 멸균한 후 음료 하란다,,,,
약이 없다고 하니 가이드가 가지고 있는 약을 주어 넣으니 보리차 물 처럼 노란해진다...
이제 부터 물로 인하여 와라스 트래킹 끝날 때 까지 고생이 시작된다...
식후 쉴겸 잔디위에 누우려고 하니 온 천지가 말, 당나귀 변이 널려 있지만 피곤한데 대수냐 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
<잔디에 누워 파아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눈~~~>
0. 눈을 붙였다 싶은데 출발하자고 이름을 부른다.
직진하여 걷는 줄 알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틀더니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씩 비탈길 따라 오르면서 설산 알파마요(Alpamayo : 높이 5,947m)와 설산 파리아(Paria),
설산 피라미다(Piramida : 5,885 m), 설산 아르테손라후(Artesonraju : 6,025m) 이
앞 뒤, 좌,우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점점 크로즈 엎 되어 온다. ~~~~
<헉헉대면서 비탈길을 오르고~~~~>
0. 4,3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황소들이 방목 되고,,산 짐승들에게 먹이가 된 소는 뼈만???
눈앞 의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며 또 평원을 걷는데 일행과 많이 떨어지니 가이드가
은근히 포기하면 어떨런지 유도한다,,,,한국인의 끈기를 살려 포기는 없다,,고고싱----
<고산지대에서 방목하는소와 뼈만 누워 있는 모습???>
< 설산 알파마요(Alpamayo : 높이 5,947m)와 설산 파리아(Paria),
설산 피라미다(Piramida : 5,885 m) 풍경>
0.평원을 지나 설산 밑에까지 오니 다시 설산 린리히르카(Rinrijirca : 높이 6,010m)를 바라보며
올라간다,,,
다리 힘은 없는데 자꾸 올라만 가니 속도는 떨어지지만 설산 밑에 아름다운 호수 아르우아이코차
( Arhuaycocha : 높이 4,444m)를 보기 위하여 올라갔다..
<아르우아이코차 (Arhuaycocha)를 올라가며 고산지대의 꽃과 풍경을 ~~~
그리고 걸온 길을 뒤돌아 보니>
0.점심 먹고 어렵게 걸어 올라 와 보니 아름다운 아르우아이코차 (Arhuaycocha) 가 설산 린리히르카(Rinrijirca : 높이 6,010m) 바로 밑에서 에메랄드 빛을 발하며 설산의 눈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롯 힘들게 왔지만 안오고 중도 포기했다면 엄청 후회 했을 것 같다...
아름다운 모습을 아무나 쉽게 안보여 주려고 숨어 있었나 보다....
트래킹을 하여 올라 오는 이유를 알것 만 같다,,,
<설산 린리히르카(Rinrijirca: 높이 6,010m) 와 아르우아이코차 (Arhuaycocha) 의 아름다운 조화>
0. 왔던 길을 되돌아 2일차 야영지를 향하여 간다....
야영지까지만 가면 되므로 마음의 부담은 적었지만 일행 뒤를 쫒아 가는 모양새는 여전하다...
- 고산에서의 발걸음은 내 듯대로 움직이지 않고 체력도 더 많이 드는 것 같고 갈증이 더 심한 것 같다..
- 점심먹고 출발한 지점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내려가지 않고 산 허리의 한사람 밖에 갈 수 없는 좁은 길을
따라 가는데 옆만 봐도 오금이 저린다,,,
<야영지로 가며 고산에 있는 소나무과??의 모습-->
<산 허리의 길을 따라 2일차 야영지로 이동하는 모습~~~>
<멀리 오전에 걸었던 계곡과 호수가 보이고~~~>
0.산 허리 길에서 평탄 길로 나와 한참 걸으니 야영지가 보인다,,,
설산들에 둘러 싸여 오늘 밤을 보내는 것도 멋 있을 것 같다..
-아침 8시에 출발한 트래킹이 5시반이 되어서야 끝나다..고산을 9시간 30분이나 걸은 것이다,,
그것도 20km을 !!!! 2일차 야영지는 타울리팜파(Taullipampa : 높이 4,250 m)이다..
-산위라 그런지 6시도 안되어 도착하자마자 어두워지고 당나귀등에 실려 보냈던 배낭을 찾아
오늘 밤 잠잘 준비로 옷들을 꺼내 입었다...
<2일차 야영지 주변의 설산들 : 타울리라후(Taulliraju : 높이 5,830 m), 파리아 (Paria),>
0.4,000m가 넘는 고산을 하루종일 걸어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고 저녁을 먹는데도 스프는 잘 먹었으나
밥을 먹으면 구토가 날 것 같아 생략하고 상비약으로 준비한 고산약 소로채와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하였다.
-컨디션이 안좋고 2박3일팀은 내일 아침 5시에 기상하여 6시에 출발한다기에(3박4일 팀은 9시에 출발)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가슴이 벌렁거리고 갈증이 어제 저녁보다 더 심한 것 같다...
-몸의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내일 4,750m 고개를 넘어 20km 걷는다 하니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반, 걱정반으로 밤새 잠도 설치었다...
-포기하고 오던 길을 되돌아 갈 생각하니 2일동안 30km을 넘게 걸어 와서 더 멀 뿐 만 아니라 가이드 없이
혼자 이동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트래킹 포기에 따른 스스로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어 두고두고 평생 짐이 될 것 같은 우려???와
고산의 갈증 속에 고민만 하는 2일차 야영이었고....
-1일차 야영처럼 오늘 밤 하늘도 쏟아지는 별로 장관을 이루었지만 몸의 상태가 안 좋으니
영 기분이 안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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