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주일 미사를 참석하기 위해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주교좌 성당에 갔는데 군악대와 군인들이
행진을 하고 학교관련 교사와 학생들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 준비를 하고 있어
물어보니 툼베스시 창립기념일이라 세레모니행사가 아르마스 광장에서 있단다.
햇살이 따가움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이 1시간이상 서서 기다리고 행사에 참여 하는 것을
보면서 페루사람들은 어려서 부터 강한 햇살을 받고 자라서 어려움이 없는건지 아니면
인내심이 많은 국민이라 잘 견디는지 이해가 안간다...(한국 같으면 학부형들 등살에
난리가 났을텐데도 페루 사람들은 아무도 불만없이 뙤악볕 아래에서 견디며 행사에
참여하고 불만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한국 같으면 시 창립일이라 해서 특별히 다른 기관까지 동원하여 시가행진까지는 안할텐데
이 나라는 학생들이 동원되는 행사가 많은 것 같다.
1시간정도 기다리고 1시간 동안 이어진 국기와 국가에 행사 그리고 열병식과 시가행진을 보면서
글쎄다하고 고개가 기울어지는 것은 한국적 사고인가???
페루국기 게양 및국가부를 때는 시민들도 다 일어나 경건한 자세로 게양식을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 페루사람들도 애국심이 높다고 느껴진다.
툼베스가 에콰도르와의 국경 주도라 그런지 군부대도 많고 행사에도 군병력이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도 알 수 있다.
미사는 더위 때문인지 아참,점심에는 없고 토요일 저녁 8시, 일요일 저녁 6시, 7시30분에 있어
시 창립행사만 구경하고 저녁 6시 미사에 참여하다.
군인들은 어려 보여 알아 보니18세에 사병으로 군에 입대하는데 한국처럼 의무인데도 공부한다거나
돈 있거나 권력 있는 자제는 안가고 힘없고 돈 없어 학교 못가는 아이들만 간단다(?)
배웠거나 권력의 자제들은 거의 장교로 많이 갔다 온단다.
검은 베레모를 쓴 군인이 하사관이상 장교이고 군복과 같은 색갈의 베레모를 쓴 군인은 사병이다.
주말에는 머리를 짧게 깍은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3~4명씩 떼지어 시내에 다니는 것을
보면 군인들이 주말 외출 나와 돌아 다니는 것 같은데 눈에 많이 띈다.
군악대에 여군들이 북치고 있기에 자세히 보니 한국 고등학교 여학생처럼 앴뗘 보인다..
<학교마다 학교기를 앞세우고 교직원들도 사회주의 국가식 걸음 걸이로 사열대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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