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페루 툼베스 생활 1주차 (11/3~11/9) (1)-- 도착 및 집정리

산티아고리 2008. 11. 11. 12:49

 

0.페루 리마에 도착(8월7일)하여 현지 적응훈련 13주를 마치고 근무지인 북부 툼베스로 떠나는 날이

 11월3일(월)이다,,

 아침부터 짐을 고속버스편으로 부치기 위하여 3개월전에 풀었던 짐들에다 리마에 살면서 늘어난

 짐들을 보태어 cruz de sur고속버스 회사(페루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에 가져갔는데 출발부터

 페루의 첫 사건이 발생하였다..

 짐이 75.8kg임을 확인 했는데 돈을 지불 하려니 162kg 값을 내란다,, 이유를 물으니 무게를

단 직원이 162kg 이라고 적어 왔단다,,, 돈을 지불하고(260솔) 이상해서 다시 확인하자 했드니

매니저 여자분이 이상한 눈초리로 무게를 다는 곳에 가잔다,, 내 짐을 찾아(박스 4개임)

재 보니 내말이 맞자 계량기 영점 조정 해보라고 하면서 다시 재봐도 내 말이 맞자 무게를

계량한 직원이나 매니저나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다시 계산해서 136솔(한화:4만6천원)을 환불 받다.

뭐든지 페루인들을 믿지 말고 잔돈까지 확인해야 하는 내 자신이 씁쓸해지기 시작한다...

혹 물건이 다른 지방으로 가면 찾는데 어려움이 수반될 것 같아 다시 가서 툼베스로 가는 물품표를

작성하여 붙이는 것을 보고 떠나다,,2일 후인 수요일(5일)이나 되어야 찾을 수 있단다..

같은 시니어인 최형과 리마에서의 마지막 한식을 노다지에서 먹고 홈스테이 집으로 돌아와

3달동안 방청소와 빠래, 식사를 해주며 고생한 house keeper(잉카의 후예)에게 감사의 말과 물건대신

돈으로 선물을 하고 리마공항으로 떠나다.

ojt때와 같은 비행 시간으로 저녁 7시10분에 출발하여 8시50분에 툼베스공항에 도착하다...

툼베스에서 봉사중에 있는 선배 단원들이 3명이나 마중나와 반갑게 인사하고  전에 묵었던 호텔로 가

툼베스 생활 첫 날을 보내다..

페루의 북방도시 툼베스의 생활은 처음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곳이지만 내 의지가 아닌 하느님의 뜻대로 오게

됨을 생각하면서 2년간 오게 된 목적을 잘 이루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다.

 

<리마를 떠나면서 리마공항의 밤 풍경과 하늘에서 본 리마 공항 근교 : 비행기 안에서>

 

 

 

 

 

 

<툼베스공항 야경:비행기에서 내려 촬영 - 조그마한 시골 기차역 만한 크기이고 깨끗한데 민영이라함>

 

 

0.툼베스의 첫 밤을 호텔에서 지낸 후 일단 근무할 기관인 senati에 가서 교장을 만나 생활할 집을 임차하고

  정리한 후 13일 (목)부터 출근하기로 양해를 구한 뒤 집 주인 가게로 가 ojt기간중 임차한 집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키를 인수 받아 호텔에서의 짐을 옮겨 놓았다.

 이곳 생활에 아직 익숙하지 않고 어디에 무슨 물건이 있는 지 몰라 선배단원들의 도움릉 받아 당장 필요한

 침대와 냉장고,식탁등을 사와 집정리를 하다.

 점심은 단원들과 현지식으로 외식을 하고 저녁은 중국집에서 먹는데 양이 많아 반은 남기다.

 

<임차한 집의 모습으로 3층 건물에 3층 : 방3개, 거실, 주방, 화장실>

 

 

 

 

 

 

0.혼자 사는데 방이 3개나 되는 집을 임차한 것에 대해 의아심이 많겠지만 페루는 한국처럼 독신을 위한

   원룸의 개념이 없고 가족이 살도록 되어 있는 집들 밖에 없고 깨끗하고 안전한 집을 임차 하려면

  부득이 하게 이런 곳을 얻을 수 밖에 실정이다.

 혼자 사용 하는데 썰렁하지만 적응 하는 수 밖에 없다.

 

<집 정리 후 모습과 집 앞 및 출입구, 빨래와 옷 말리는 장소등>

 

 

 

 

 

 

 

 

 

 

 

 

 

 

 

0.집 앞의 가게가 툼베스 유선케이블 방송국이라 큰 접시 안테나가 있다,,,툼베스가 작고 군부대가

   많은 도시지만  길가는 항상 깨끗하다.--청소하는 분들이 시청 소속으로 대부분이 여자들인데

  빗자루로 모래까지 쓸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집 앞 길가에서의 모토택시들 : 툼베스의 주요 교통수단이며 거리에 관계없이 무조건 타면 1솔

 (한화 300원정도)이며 택시는 시내 운행은 안하고 근거리 시외만 합승 운행한다,,

 근거리 시내외버스는 없고 장거리(다른 주도시로 가는 )버스만 있다..툼베스 모든 거리는 일방 통행이므로

 걸으면 짧은 거리인데도 모토택스를 타면 빙둘러 가기에  걷는거나 타는거나 차이가 없지만 걷기에는

 날씨가 무척 더운 관계로 모든 시민이 애용한다. >

 

 

 <툼베스 생활에서 첫 자취생활 시작을 라면으로--(인생 전체중 자취는 처음임)>

 

 

< 조식은 현지식으로 빵과 쨈, 달걀, 야쿠르트, 과일로-->

 

 

<처음으로 밥을 하여 한국에서 가져 온 김,깻잎,다시마, 장조림등으로 식사를,, 후식은 과일로~~~

  과일등 농업 생산품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싸고 풍부하며 다양함,,,한화 3,000원 정도면

   바나나 10개, 사과 6개, 배 6개, 마라큐야(안에 개구리알 같은 씨들이 있는 페루 유명 과일임) 6개를

   살 수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