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일어나니 몸이 가뿐하다...
어제 저녁에 입력한 여행일기를 다시 정리하고는 오늘 투어 할 준비를 마치고
7시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식사를~~~
8시에 밀림 속 바위 요새 시기리야(Sigiriya)를 향해 출발.(약 40분 소요)
9시경에 시기리야에 도착~~`
오르는 길에는 아직도 화사함이 깃들어 있는 벽화도 관찰.
평지 위에 불뚝 솟아 오른 커다란 바위산을 깍아 지른 듯 높이 370m 화강암(사자바위 Lion's Rock)
위에 세워진 성채는 카사바 1세(477-495)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하며 절벽을 파서 만든 계단 1,200개를
올라가면 넓고 평평한 바닥을 파서 연목도 만들고 궁궐도 짓고 한 것을 보면서 어떻게 장비도 없는 시절에
이 높은 곳을 올라와 작업을 하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 간다.
40분 걸려 올라가는 동안 중간쯤 아름다운 여성들이 화사하게 그려진 벽화와 거울벽(MIRROR WALL)이
있는 것도 신기한다... 어떻게 이런 절벽에 벽화를 그릴 수 있을 까 하고~~~
<시기리야~~>
사자의 입을 지나 목구명 같이 생긴 긴 철제 계단을 오르면 정상~~
바위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면 스리랑카의 넓은 평원이 장관을 이루고 고요함과 피부에
스치는 바람결이 상쾌한 기분을 up 시켜준다.
옛 성채의 터에 앉아서 발밑에 펼쳐지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의 정경을 바라보며 1,500년전
부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 이곳을 수도로 삼았던 카사바 1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권력의 욕심과 무상, 종말의 비참함에 대하여~~~
<시가리야 사자바위 위에서~~>
세계 8대 불가사의 하나이며 세계 문화유산인 이곳을 방문한 것만으로도 스리랑카 여행을
다 한 것처럼 느껴진다.
입장료가 4,500루피(30불)로 매우 비싸지만 한번쯤은 와 볼만한 것 같다.
계속 올라오는 관광객으로 인하여 마냥 머물 수가 없기에 바로 내려 오면서 수도하던
동굴들도 보고 다 내려 와서는 망고 생주스(미화 2불) 한 잔으로 목을 축이다...
<주차장까지 오면서 본 기타~~~>
관광객을 상대하는 이 동네의 원숭이들은 과자 등 먹는 것을 채가는 대담함을 보인다.
다행인 것은 모자, 안경 등 먹지 못하는 것은 안 뺏어간다.
꼭 1년전인 작년에 인도네시아 절벽사원에서 원숭이에게 안경 뺏긴 기억이 생생해서
원숭이만 보면 그 생각이 떠오르니 트라우마가 된 듯하다.
스리랑카 청년들 4명이 게임을 하는데 무슨 게임이냐고 물어보니 게름이란다.
내용은 당구 게임 형태를 변형시킨 놀이 인듯하다.
<
<시내로 돌아오면서 본 시기리야의 사자바위~~>
시내로 돌아오며 일행 대부분이 시골마을 투어 가는데 오후에는 숙소로 들어 와 쉬고 싶어
시내 통과시 하차한 후 마트에서 저녁거리로 닭다리와 과일 등을 사고 릭샤비 200루피에
호텔로 돌아와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
<숙박지 전경~~>
오후내 편한 마음으로 오래만에 여유 있게 쉬면서 빨래와 풀장에서 수영도 좀하고 내 나름대로
혼자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스리랑카 여행은 배낭여행인데 막상 와 보니 하나의 패케이지 여행이 되어 버렸다.
다 장단점이 있지만 여행에 좀 자유스럽지가 않아 불편하다~~
숙소: Amaranta Classic Re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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