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이어 계속
0. 다시 헬렘으로 출발~~1시간정도(80km 떨어져 있음) 차를 달려 헬렘에 있는 로마식 원형
경기장에 도착,,,,검투사 영화 글라디에이터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입장료 10디나르(한화 5,000원 정도)를 내고 들어가 보니 2,000년 전에 어디서 많은 돌들을
갖고 와서 이렇게 큰 경기장을 지울 수 있을 꺄?????
주변에 석산도 없고 산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지평선뿐인데~~~~
현대 건축술로로 지은 다 해도 이 정도 규모면 몇 년동안 건설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건설장비도 없이
허허벌판에 거대한 건축물을 지은 거 하나만 봐도 입이 쫘악~~~~
지금도 이곳에 무대를 만들어 콘서트가 열리고~~~~
옛날에는 이곳에서 주로 사자등 맹수와 사람이 싸우는 장면을 구경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단다.
글라디에이터 영화처럼 사람끼리 싸우는게 아니라~~(현지인 차량 기사 얘기)
0.시간이 좀 늦었지만 분위기 있는 해변 휴양지 수스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가는 차량에서
기사로부터 어제 밤 프랑스 니스에서 차량 테러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두 범인이 튀니지인이라며~~~~그런데 이 세상 어디 안 위험한 곳 있냐며 기사가 엷변을 ~~~
<해변 휴양지 수스 풍경~~~>
0.이곳 튀니지는 더위 때문인지 1시반이면 모든 가게나 은행들이 문을 닫기에 서둘러 은행에
갔는데도 환전을 못해 돌아 오는데 은행 옆에 있는 상점 아가씨가 환전할 곳을 알려줘
튀니지를 떠날 때까지 쓸 정도의 여유돈을 환전하고는 점심먹으러 레스토랑으로~~~
0.수스는 해변 휴양지답게 커다란 호텔과 콘도, 놀이기구들이 많고 보트들도 많이 정박해 있다.
기사가 소개해준 해적선의 이미지를 갖춘 배 레스토랑에서 해물 밥으로 식사를 했는데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주고 익스프레스 커피도 준다 ~~~~이곳 물가로 볼 때 좀 비싼
11,000원 짜리 먹어서 그런가 ???
<점심 먹은 해적선 배~~~>
0.한참 더운 3시반에 수스를 뒤로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튀니스로~~~
더운 시간이지만 달리는 차라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바람소리에 시끄러워서 좀 그렇지마)
1시간반 달려 민박 집 근처에 도착,,,,
0.차량 기사에게 숙소 위치를 지도로 보였는데 지나치려고 해서 바로 알려줘 어제처럼 걷는
고생 않하고 오늘은 숙소로~~~
0.하루 차량과 기사 렌트비(고속도로비, 기름 값 포함) 300디나르(한국 돈으로 약 15만원 정도)
--차 운행거리가 450km 정도 되는 듯--아침 7시에 출발해서 하차한게 오후 5시이니
10시간 운행한 비용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다,,,
이곳 여행사에서는 5만원 정도 더 달라고 했으니까 20% 저렴하게 갔다 온 거 갔다.
기사 팁을 30디나르(한화 15,000원 정도--) 줬더니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차가 필요하면
자기네 사장에게 연락하란다.
0.점심을 잘 먹어서 오늘 저녁은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해결 하려고 생각 했는데 샤워하고
조금 쉰다는게 그냥 잠들어서 깨어보니 저녁식사시간이 지나 저녁은 생략~~~~~
0.더운 날씨에 돌아 다녀서 그런지 수분 섭취를 몸에서 많이 요구하는 바람에 코카콜라, 물 엄청 마신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소지하고만 다녔지 한번도 안먹은 식염을 하루에 한알씩
매일 먹는다,,
0.남부 튀니지의 마트마타와 토제르는 사막지대라서 40도가 넘는 더위이기에 투어하기가 적절치 않다해서
포기하고 오늘 두 곳을 투어하기를 잘했다 생각된다.
기사에게 물어 보니 튀니지 여행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가 계절적으로 가장 좋고
7~9월은 너무 더워 다니기 안 좋으며 10월부터 2월까지는 우기라서 비가 와 안좋단다.
이렇게 오늘 하루의 여행도 끝이 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내일은 바르도 박물관 투어로~~~~
0.엘렘의 원형 경기장이 세워질 정도이면 튀니지 지역에도 대단한 문화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을 텐데 얼마 없는 것 보니 이슬람권 문화로 없어 진건지, 수많은 전쟁으로 없어 진건지
옛 로마시대의 영광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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