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캐나다 동부, 중남미 9개국

중남미 여행(15일차)(페루 리마에서 맥시코 칸쿤으로)

산티아고리 2008. 1. 30. 13:29

0. 오늘은 페루 리마에서 파나마시티 경유 멕시코 칸쿤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는 국제선 비행기인 관계로 아침 10시까지 여유 있는 시간을 호텔에서 보내다..

   멕시코로 가는 비행기의 짐은 도난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필히 자물쇠로 채우고 중요한 물건들은

   기내로 휴대하라는 가이드의 안내로 짐 정리에 신경 쓰다.

0.아침 식사후에 여유 있는 시간에 일행들은 산책을 나가시고도 하는데 방에서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휴대한 외장 hard에 저장하고 충전등을 하면서 책을 읽다.

<투숙했던 호텔>

 

0.10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사랑의 공원에서 잠깐 정차하여 촬영하다.

   '사랑의 공원은 옛날에 선원들이 육지에 도착하여 아가씨들과  사랑을 나누던 장소로 이곳에서

   사랑을 나누면 이루어진단다' 

   푸른 태평양을 바라 보고 있는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원이란다.

 

 

 

 0.공항으로 가는데 동네 공원 가운데에 성모님상을 높이 설치해 놓았기에 한장 찰칵~~

 

 

 0.세번째 들리는 리마 공항의 정식이름이 "호로겔 차베스공항"이다..

   이 명칭을 딴 것은 안데스산맥을 최초로 비행한 사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함이란다.

   11시에 차베스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받다.

 0.출국 수속을 위해 기다린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12시 30분이 되어서야 수속을 마치고 2층 출국장의

   음식물 판매하는 테이블에 앉아 한인식당에서 배달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다.

0.오후2시 40분에 페루 리마를 출발하다..

0.페루를 떠나면서 일주일간의 페루 여행을 생각해 보다..

  현재 2주째 남미여행중인데 일주일은 칠레,아르헨티나,파라과이,브라질을 일주일만에 스쳐오고

  (일주일 여행중 이과수폭포와 와 리오관광이 전부이다 시피함) 일주일은 페루에서 관광하다.

   남은 일주일은 멕시코,쿠바 여정과 귀국만 남는다.

0.페루 여행이 중남미여행의 진수인것 같다. 지역으로는 도시에서 고산지대로, 유황온천장, 호수와 섬,

  그리고 바다와 섬으로, 다시 사막에서, 경비행기까지,, 교통으로는 비행기,버스,기차, 보트(호수 및

  바다), 샌드카,경비행기까지  한마디로 육,해,공군  전천후 여행을 하였다..

  한 국가에서 일주일내내 다양한 문화 관광를 느끼고 보며 또한 다양한  운반수단을 이용하여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흥미 있는 지역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관광지이다.

0.다만, 아쉽고 마음이 아팠던 점은 훌륭한 문명을 갖고 있던 잉카인들의 후예 인디오들이 피지배자가

  되어  궁핍한 생활을 영위할 수 밖에 없으며 앞으로도 희망없이 살아가는 정치적, 사회적 상황이

  수백년간 지속되고 앞으로도 언제 개선될지 모르는 현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생각할수록

  이해도 안되고 분노감이 치밀어 오르기도 하였다 .

0.태평양 연안을 끼고 날던 비행기가 파나마 상공에 이르니 친구 장국현 생각에 잠기다..

  (지금쯤 나를 만나기 위해 살고 있는 파나마에서 멕시코 칸쿤으로 가 기다리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우리 부부가 멀리 중남미에 여행온다고 그냥 보낼 수 없다고 국현이도 회사에 휴가내어 2박3일 동안

  우리 여행팀에 합세하여 두부부가 칸쿤에서 여행하자고 하니 고마운 마음, 친구간의 정을 한없이

  느꼈다.)

<본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정박해 있는 상선들과 파나마시티 빌딩들:파나마 상공에서 비행기

 창문으로 촬영>

 

 

 

 <친구 국현이 집이 저기 어딘가에 있다는 마을전경>

 

<파나마 시티 국제공항 전경 및 멕시코 칸쿤행 비행기를 갈아 타기 위한 gate>

 

 

 

 

 

 0.오후5시45분에 파나마시티에 도착하여 오후7시 출발하다.

 0.칸쿤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도착하다..(시차가 2시간 있어 파나마시티에서 부터 4시간 소요됨)

 0.현지 가이드로 부터 칸쿤 여행 일정과 주의사항을 듣으면서 투숙할 holiday inn arens 호텔에

   도착하다..

0.버스에서 내리는데 호텔 문 앞에서 국현이 친구가 웃음 띤 얼굴로 반가이 맞이해 주다..

  타국에서 이렇게 만나니 반갑기 한이 없고 고맙기 그지 없다....

  호텔로비에서 t/c와 현지 가이드에게 소개하고 내일 이곳 관광시 같이 투어 할 수 있도록 부탁과

  함께 비용을 지불하다.(우리 일행들에게 친구를 소개하고 양해를 구하다.. 다들 혼쾌히 허락해주다)

0.친구부인 요안나와 함께 넷이서 오래만에 멕시코 술 데낄라를 한잔하며 회포를 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