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1개국(42일간) 배낭여행

보스니아 사라예보-7월28일(월)(20일차)

산티아고리 2014. 8. 17. 03:32

0. 밤새 천둥치고 비 오는 모습이 한국에서 여름을 맞이한 것처럼

   새벽까지 내리더니 투어 나가는 시간에는 그쳐줘 고마웠다

0. 오늘 아침은 짐을 싸가지고 이동하는 게 아니고 간편하게 물통만

   들고 소풍 가듯이 보스니아 수도인 사라예보를 투어하고 돌아

오는 일정이기에 바쁘지 않고 마음의 여유가 있다.

(사라예보는 학창시절에 이 에리사 탁구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억에 남아 있는 도시인데~~~)

0. 8시 되어서 숙소를 나와 버스터미널까지 가는데 작은 도시라

 그런지 조용하고 오고 가는 사람도 적어 적막감마저 든다,,

 출근시간 대인데도~~~

오고 가는 빈 택시도 안보여 기다리다가(이곳에서는 콜택시만

운영)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가 사라예보 가는 버스 티켓을

1인당 20마르크(10유로 정도)에 구매하고 내일 이동하는 지역인

크로아티아 스플릿 가는 (아침 9시에 출발) 버스도 1인당 17.5

유로에 예매 ~~~~

0.    사라예보 가는 버스가 매시간마다 있다고 해서 신경 안 쓰고

왔는데 오전에는 9시 출발하면 오후에나~~~

하루에 몇 대 운영 안 하는데 주로 9시 이전에는 출발하는

버스가 있지만 9시이후에는 없고 오후 1시 넘어서야 있는 게

발칸반도 지역의 특색 있는 시간표인 것 같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봐서~~~

0.    이번 버스에서 한 가지 재미 있는 것은 남자 차장이 승객들에게

초코렛 이나 사탕을 무료로 서비스 해 준다.

0.    2시간 반을 달려 11:30분에 사례예보 도착….

버스 터미널에서 구 도심까지 가는 택시가 10 마르크(5유로 정도)에 이동---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0.    사라예보 큰 건물이나 아파트 외벽에 아직도 전쟁의 상흔

(1992~1995년 크로아티아와의 전쟁)인 총탄 자국이 아직도

그대로 있어 보는 마음이 안타깝다~~~

크로아티아는 언제 전쟁했는지 모르게 깔끔하게 정리 되었는데

보스니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길거리

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많고 건물 색갈이나 사회 간접시설인

철도 트램등을 봐도 낡고 오래된 시설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구도심(올드 타운)에 오니 12시가 되어서 그런지 회교 국가답게

모든 상점들 문이 닫혀 있어 복잡해야 할 구도심 골목들이

조용해 투어 하기에는 좋다.

0.    사라예보의 상징물인 길 가는 나그네가 물을 먹을 수 있는

수도 시설과 후스레프베그 모스크, 로마 카톨릭 성당, 동방

정교회 예배당, 라틴다리 등을 둘러 보는데 1시간 밖에 안걸린.

        0. 구도심 외에는 특별히 투어 할 곳이 없는 도시라 사라예보에서

            숙박을 안하고 모스타르에서 2박을 숙박하며 모스타르에서

             당일치기로 시라예보 투어 하기를 잘 한 것 같다.

    0.    3시반에 모스타르로 돌아오는 버스가 있기에 터키 카페에서

   간단하게 터키식 햄버거와 콜라로 점심을 해결

   이곳 보스니아는 영어가 잘 안 통해 아직 투어 하기에는 불편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화폐도 아직 마르크 사용..

0.    돌아 올 때는 시내에 돌아 다니는 트램(전기 버스:1인당 1.6

마르크)을 타고 미 대사관 앞에서 하차하여 버스터미널로~~

0.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까지 도로는 계곡을 끼고 옆에는

수력발전용 댐을 만들어 큰 호수가 있고 2,000미터가 넘는 고봉을

넘나드는 코스라서 그런지 호수와 산이 어우려져 마을이

있는 모습이 스위스 알프스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0.    3시반에 출발한 버스는 계속 아름다운 차창 밖의 풍경을

   보여주면서 6시 다 되어 모스타르에 도착..

0.    낮에도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기온도 높지 않고 시원해

   투어 하기도 좋았고 모스타르에서는 어제 처럼 비도 조금

   맞으며 올드타운의 조약돌 거리도 돌아 보고~~

      0. 고기 파는 정육점이 오늘도 문이 닫혀 있어 하는 수없이

         슈퍼에 가 냉동 포장된 소고기와 반찬거리를 사와 저녁은

         소고기볶음으로 해결~~~

  0.    오늘 하루의 일정도 이것으로 마무리 하면서 보스니아의

 슬픈 현실 목격과 국민들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

으로 기억 될 것 같다

<모스타르의 전쟁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물들과 곳곳에 있는 공동묘지들~~~>

 

 

 

 

 

 

<사라예보 시내 모습~~~: 아파트 외벽에 총탄 자국이 그대로 있다>

 

 

 

 

 

 

 

 

<올드타운의 관광명소~~:  길 가는 나그네가 물을 먹을 수 있는 수도 시설과 후스레프베그 모스크, 로마 카톨릭 성당, 동방

                   정교회 예배당>

 

 

 

 

 

 

 

 

 

<오스트리아 황제를 저격하여 제1차 세계대전을 발하게 된 유명한 라틴다리~~>

<모스타르와 사라예보 사이의 아름다운 호수와 산 풍경~~>

 

 

 

 

 

 

 

<모스타르 올드 타운의 동방교회 및 모스크에서 본 화해의 다리와 조약돌 거리~~>

 

 

 

<오늘의 저녁 메뉴 : 소고기 볶음에 된장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