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은 날씨 예보가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였지만 겨울비 많이 올 것 같지도 않고 이것저것 다 따지면 걸을 수 있는 날이 적기 때문에 10시에 집을 나서서 11시에 화서역 도착하여 이곳에서 걷기 시작하여 서호천~대유평공원~숙지산~화성행궁~ 왕의 거리~수원역까지 13km를 걸었다. 0. 일기 예보가 적중하여 오후에는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면서도 수원 행궁을 처음으로 구석구석 살펴보며 정조가 이 행궁에 대하여 얼마나 애착을 갖고 건설하였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수원 성곽길은 여러 번 걸었지만 행궁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0. 왕의 거리를 지나 팔달문과 근대화 건물들, 향교가 있는 거리를 지나 수원역까지 제대로 옛 수원에 대하여 두발로 걸으며 본 좋은 경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