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행(15일차:4월8일)
0. 새벽 2시 33분 기상하여 출발을 위해 끌낭 정리를 하고 3시 20분에 방문 앞에 내놓았다. 호텔 직원이 가져다가 타고 갈 차량에 싣기 위해서~~~
0. 3시 46분에 길기트 공항을 향하여 훈자 호텔를 출발했는 데 어두워서 험한 길을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고 안전하게 잘 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0. 어두운 새벽길을 뚫고 달리는 차량이 구불구불한 길를 내려갈 때는 안전 문제로 걱정이 되었지만 노련함으로 무사히 길기트 공항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다.
0. 탑승 티켓팅과 수속을 받고 호텔에서 도시락으로 샌드위치와 삶은 달걀, 감자를 제공해 줘서 간단하게 조식을 해결하고 티켓팅하기 위하여 공항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 데 7시 반에 타고 갈 비행기가 날씨 때문에 취소되었단다.
0. 비행기로 이슬라마바드로 가서 차량으로 나호르 가려던 계획은 취소되고 인솔자 복마니는 이슬라마바드 갈 수 있는 차량을 긴급히 수배하여 8시 15분에 길기트 공항에서 새로운 차 1대와 타고 왔던 차 1대(다른 차 1대는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면허로 운행을 할 수 없음)로 출발하였다.
0. 길기트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465km로 표시되어 있는 데 16시간 소요될 예정이라는 게 이해가 안 되었다.
카람코람하이웨이를 달리는 차는 속력을 내며 달리는 데도 왜 16시간이라고 하나 의아해한 것이 얼마 안 가서 바로 현실로 나타났다.
길에 화물차와 통행하려는 차는 많고 길은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공사 중이거나 왕복 1차선으로 줄어들고 정체가 심하니 도로 가운데에 차가 퍼져 있거나 접촉 사고로 엄청나게 정체가 심하다.
0. 차 사이사이를 잘 빠져나가는 운전자들의 운전 솜씨에 놀랍다. 우측은 낭떠러지가 깊고 도로는 좁은 길을~~ 감탄사와 함께 마음은 졸이고~~~
0. 칠라스에 11시 9분 도착하여 차 주유하는 동안 화장실만 보고 바로 또 출발~~
0. 계곡 차량이 많고 어렵게 통과하여 다수 마을에 도착해서 점심 겸 저녁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데 현지인들도 엄청 많다. 오늘 차량 여행이 파키스탄의 교통의 진면목을 보는 차량 투어였다.
0. 다수 마을을 5시 11분에 출발해서 계곡 사이의 길을 계속 달리는 데 다수 마을 전의 계곡보다는 길이 좋은 반면에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은근히 걱정도 된다.
0. 도로를 달리는 와중에 수없는 검문과 인원 명단, 확인하는 게 너무 많다. 훈자에서부터 10번 이상 검문받은 듯하다.
0. 벳삼을 7시 40분에 통과하면서 천둥번개가 치고 비도 내리니 차량 안전에 걱정이 되면서도 몸이 피곤해서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며 이슬라마바드 도착만을~~
0. 10시 5분에 만세라라는 도시에서 2번째 주유를 하고 또다시 달리기를~~~~
차창 밖은 어둡고 어디쯤 가는지 알 수도 없고 그저 차량 기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간다.
0. 드디어 이슬라마바드 ESQUIRE호텔에 12시 30분 도착하여 방 배정받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시 반~~~ 옆방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데 피곤하니 그저 잠에 취했다.
0. 오늘 일정에 소요된 시간을 정리해 봤다.
-길기트 공항에서 이슬라마바드:16시간
-훈자~길기트 공항 :2시간 45분
-공항 대기 2시간
*총 20시간 45분 소요
0. 오늘은 차량이동으로 21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좁은 차량 안에서 지내며 파키스탄의 진 면목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파키스탄 투어가 오지 중의 오지라는 곳을 새삼 알게 해 주는 하루였고 무사히 이슬라마바드까지 도착할 수 있게 해 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훈자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이슬라마바드에 가기 위하여 도착한 길기트 공항>
<길기트공항을 출발한 차량이 길기트를 벗어나며 차창 밖으로 본 푸른 색깔을 머금은 마을:봄이 확연하다>
<해발고도가 8,126m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낭가파르바트(Nanga Parbat)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
<"당신의 왼쪽을 보시오. 죽음의 산 낭가파르바트(Nanga Parbat)"라고 쓰여 있는 안내판>
<주유소에서 1차 주유>
<차창밖으로 펼쳐 보이는 강 건너 마을 집들:흙집으로 비탈진 곳에서 무얼 하며 살까?>
<밤사이 비가 많이 왔는지 도로에 쓸러 내린 돌들과 물이 많이 흐른다>
<산사태로 돌이 많이 쓸렸다>
<파키스탄식 그림과 치장을 한 화물차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도로 옆에서는 폭포도~~~>
<도로가 차량으로 정체가 심하고 차선이 없어 더욱 어렵다>
<파키스탄 특유의 장식을 한 화물 차량을 정면에서 한 장>
<험악한 산악 도로에서 접촉사고나 추락사고가 없는 게 다행이다>
<정체 상태를 인증 샷 한 장>
<강 건너는 유일한 현수교가 종종 눈에 띈다>
<도로 옆에 또 다른 반갑지 않은 폭포>
< 다수 마을에 도착해서 점심 겸 저녁을 먹으며 휴식>
< 벳삼 마을을 통과>
*위 사진 이후에는 어둡고 천둥과 뇌우로 차창밖 사진 촬영은 끝내고 차량 의자에 졸면서 이슬라마바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