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38일) 배낭

5일차 (12월29일:토) 보고타 시내투어 4일차(2)

산티아고리 2019. 2. 4. 03:04

(1)에 이어 계속


-1시간 조금 넘게 보고는 볼리바르광장 쪽으로 걸어가며 미처 보지 못한 독립공원를

 걸어보고(낮이라 야간에 펼쳐 놓은 조명등 아래에서의 많은 인파와 비교되게 인적이

 없어 조용하다)~~~

  

<독립공원 주변 풍경~~~>




-호텔에서부터 황금박물관과 볼리비아광장까지 가는 거리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놓아서 사람 구경하며 갈 수 있어 매일 3일 동안 오고가는 길이 되었다.

 

-아침식사도 부실하게 먹은 관계로 오늘 점심은 쌀밥이 있는 메뉴로 2시에 식사~~~

 양이 많아서 혼자 먹기는 부담스러울 정도이다...


<볼리바르 광장까지 가는 거리 풍경~~~>



  <대성당 내부~~>



-시간적으로 여유 있게 시간표를 계획해서 그런지 오전에 늦장을 부리고 오후시간에만

 다녀도 볼 곳은 거의 다 보는 것 같았다.

 

-볼리바르 광장 근처에 있는 Mueso de independence florero에 갔는데 연말년시

  6일간은 무료입장이라고 하며 그냥 들어가란다...

  

< Mueso de independence florero~~~>




-콜롬비아에서 박물관 투어는 거의 비용이 안 들거나 저렴하니 매우 경제적이다.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기에 오늘 밤은 버스 탈 때까지 시간적 여유도 있어

 이곳에서 조용히 시간도 보내고 있는데 4시에 문 닫는다고~~~~

 

-쉬다가 보테로 미술관으로 가는 길목에 전시된 길거리 물건들을 보면서 주변에

 있는 거의 300년 가까이된(?) 국립극장과 근처의 군사 박물관도 갔지만 내부투어는

 안되니 건물 외관만 보고는 볼리바르광장 주변 골목들을 탐방 시작~~

  

<보테로 미술관 주변 옛 거리와 건물 풍경~~~>








-국회의사당 옆 골목이 통제되고 검문을 하기에 가보니 대통령궁으로 가는 길이라

  가방를 하나하나 열어보고 확인한다.

 

-국회의사당 앞 건물은 시청사,대통령궁 앞에서 인증 한 장 ~~

  

<국회의사당과 대통령궁 ~~~>





-궁 옆에 여러 사람이 들어가는 하얀 한 건물이 있어 무심코 따라 들어 갔는데

 대학박물관인 듯하다...

 2층에 헌책을 쌓아서 조각품으로 만든 게 특이하고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반군과

 전투를 한 국가답게 벽면에 전쟁의 상처와 잃어버린 가족사진들이 가득히

 전시 되어 있는데 숙연해 질 정도이다..

 현지 젊은 관람객은 눈물을 흘리며 보는 장면을 보니 내 마음도 더 숙연해진다.

  

<성 어거스틴 박물관내 내전에 관한 사진과 설명이~~~>



-옛 골목을 걸으며 성당 건축 모양이 전혀 다른 성당과 부속 초등학교, 골목길의

 옛 정취를 느껴진다...


<골목길의 정취~~~>



  

-다시 볼리바르 광장으로 나와서 옛 주교관 또는 시청사로 사용한 건물의 골목길에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 시켜놓고 1시간 정도는 휴식겸 졸다가 7시에 가게

 문 닫는다고 하여 호텔로~~~

  

<카페에서~~~>




-낮에 왔던 길로 되돌아가며 많은 인파가 몰려 밤마다 펼쳐지는 차 없는 거리의 풍경을

 다시 느끼면서----

 

-점심을 과다하게 먹어서 그런지 생각도 없어 쥬스 한 잔으로 해결하고는 호텔로 가

 맡긴 짐을 찾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기 전까지 편한 자세로 로비에 앉아 오늘 일기

 작성과 사진 정리하고는 10시에 택시를 불러 터미널로 이동~~~

 

-택시비 16,000페소(한화 약 6천원 정도)를 지불하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우리나라

 추석 성수기의 귀향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도 많고 표사려고 줄을 어디까지 섰는지~~~~

 밤 1120분 버스이기에 여유 있게 기다리는데 내가 타고 갈 버스와 다른 버스들이

 연착 되어서 승객들이 엉켜있는 상태라 혼잡도 문제가 아니라 잘못하면 버스도 놓칠

 판~~~현지인에게 같은 방향인지 물어보고 타고 갈 버스 오면 알려달라고 하여 마음의

 여유를 갖고 꼬박 2시간 넘게 서서 기다렸더니 12시반되어 탑승~~~~

 새벽 1시에 버스는 출발~~~~

 버스 구조나 시트는 10년전 페루에 살고 있으면서 타고 다니던 2층 버스라서

 낯설지 않고 편한 침대 버스라서 어려움은 없는데 냉방기를 얼마나 세게 트는지

 영상 13도이다보니 추워서 휴대하고 있던 모포, 겨울 옷 다 꺼내 입고 잠을 청하다...

  

<터미널 풍경~~>



-오늘 걸은 도보수 : 2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