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르고원과 중앙아시아 3국 배낭 여행

29~30일 : 타쉬켄트 투어 및 귀국, 후기– 8.16~17

산티아고리 2013. 8. 24. 17:01

 

0. 아침6시에 기상하여 귀국하기 위한 배낭을 정리하고 호텔에 체크 인한 후 짐을 맡기고는

   9시에 어제 투어한 택시기사와 천산산맥에 있는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하여 9시20분에 출발하여 이동..

   11시30분에 바자시 스포츠 리프트 출발지에 도착하여 2,100m 높이까지 28분간 리프트 타고 가면서

   주변 경치를 보는건데 생각했던 것 보다 별로인 것 같다,,  ~~~

   이곳이 겨울에는 천연스키장의 리프트로 사용되는데 이외의 계절에는 관광객용 리프트로 사용

   (가격은 1인당 4,000숨) 

   리프트 종점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경치도 생각보다 별로~~

   단순히 리프트 타는 것 이외에는 1시간반이상 차 타고 오고 가는 것은 글쎄다~~~

   0.돌아 오다가 현지인식당에서 점심식사 해결하고는 타쉬켄트시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라와크 호수를

     투어하고 타쉬켄트 시내에 있는 보드카 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로 가서 선물용으로 1병 구매하여

    짐 배낭에 챙기고 지인 가게에서 맛있게 정성껏 요리해 준 동태찜을 먹고는 타쉬켄트 공항으로~~

  0.시내에서 가까워 6분만에 공항에 도착 했지만 세관검사 하는데 휴식시간으로 15분을 올스톱하고

   세관원들이 쉬는 것을 보고는 아연실색~~

   어느 나라를 가도 국제공항에서 세관원들이 동시에 업무중지하고 쉬는 것은 처음 본다~~~

   세관검사도 가장 까다로웠던 것 같고~~

   우즈벡도 관광객을 많이 오게 하려면 출입국심사와 세관검사 업무 처리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0.7시에 심사를 마치고 마지막 보안검사를 위해 또 대기~~

   20분 정도 기다리니 보안검사~~~

   휴대배낭에 휴대용 포크와 수저가 있는 줄 모르고 있다가 압수 당하고 ㅎㅎㅎㅎ 처음으로~~

0.9시 20분에 KAL 942편으로 귀국하기 위해 비행기 이륙~~~ 

0.6시간 15분을 비행하여 아침 7시15분(한국시간)에 인천공항 도착하니 습도가 높아 답답하고 더운 공기가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0.이렇게 30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 과 파미르고원 여행을 건강하게

 무사히 마치니 홀가분 하면서도 다음 겨울방학에는 어디로 또 배낭 메고 갈까 부터 생각하니 여행 중독인 것 같다.. 

 <바자시 스포츠 리프트와 주변 경치~~~>

 

 

 

 

<바자시 스포츠 리프트 출발지에서 현지인들과~~>

 

<자라와크 호수~~>

 

<이번 여행지에서 마지막 만찬~~: 현지 교민이 정성스럽게 요리해 준 동태 찜등등~~>

 

 

 

 

<낮에 본 타쉬켄트 공항~~>

 

<비행기 안에서 본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아침 동트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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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쉽게 여행하기 어려운 중앙아시아의 파미르고원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 온

   것에 대하여 나 자신이 성취감에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따른다.

0. 한번도 함께 여행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여행의 목표가 같다고 함께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여행 스타일과 성향이 다른 사람들끼리 함게 한다는 것이 배려와 이해만으로 될 수

   없다는 점이 이번 여행에서 체험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은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갈라서서 끼리끼리

   여행하는 모양새로 바뀌었으니 말이다--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성향이 너무 다르다 보니.

0. 장기간의 여행이었지만 체력이 뒷받침된 것은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한국음식을 조리해서 해결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0.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이제 한국에 대한 높은 위상과 인지도로 인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었고 특히 우즈벡에서의 한국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한국말을

    한다는 사실로 항시 많은 도움을 받고 불편함이 없었던 것이 매우 좋았다.

  0. 중앙아시아 문화에 대하여 처음으로 접해서 느낀 점은 실크로드의 영향으로

     불교문화와 이집트, 페르시아계 문화, 중국문화가 함께 어우려져 혼재돼 있는

     문화임을 알 수 있었을 뿐 만 아니라 근대에 러시아의 지배로 인한 영향으로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이슬람 갖지 않은 사고와 행동, 문화를 이루고 사는 점을

    이들의 삶 에서 느낄 수 있었고

  0.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시 배낭을 꾸려 중앙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더욱 생겼다~~.

  0.총비용은 출발전 비행기와 비자수수료등 110만원정도, 배낭여행시 미화 1,700불 정도

    총 약 300만원 조금 못미쳐 사용된 것 같다,,,

    이것보다 더 적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호텔은 중급(약 1일 30불 정도), 식사는 가끔 한인식당

   이용하고 이동은 편하게 승용차를 임대해서 움직이다 보니 비용이 더 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