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19일차(4월6일)
0.오늘은 오후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가는 날이다..
원래 스켸쥴은 오후 5시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넘어가는 국제버스를 타고 가다 국경
검문소에서 하차 통과 수속을 밟은 뒤 내일 오후 4~5시경 라오스 비엔티안 호텔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이동하는데 24시간정도 소요된다,,
24시간이라는 이동시간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투어를 못하고 이튼날 아침
9시에 다시 버스를 4시간 타고 라오스 방비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아무리 볼 것이 없다 하여도 한 나라의 수도인데 방문하여 잠만자고 간다는 것은 좀 그렇기도 하여
버스 이동을 포기하고 비행기를 이용하여 이동하기로 하였다..
비행기 표 값은 하노이에서 비엔티안까지 186불(한화:약 22만원 정도 - 티켓 구매도시 마다 약간씩 다름)로 예약하였다..
"결국 시간이냐? 돈이냐?에서 돈을 쓰고 시간을 벌어 비엔티안을 투어 하기로 한 것이다"
0.오후 5시에 가는 라오항공 비행기(매일 오전,오후 한편씩 있슴)이므로 2시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하노이 시내에서 못 본 곳을 투어하기로 하고 호텔을 나섰다.
0.하노이 주변에 있는 흐엉사원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못가고 호텔에서 가깝고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안끼엠호수
산책길을 걸어 성 조셉성당과 호아로 수용소, 오페라 하우스, 혁명박물관, 역사박물관을 투어하고 호텔로
돌아오면서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해결---
0.호텔에 부탁하여 영업용택시(엊그제 바가지 씌울려고 한 것으로 인하여 부정적인 인식이 커서~~)대신
호텔에서 제공하는 자가용택시(공항까지 미화 15불)로 이동하는데 45분이 소요 되었다.
0.하노이와 비엔티안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아 비행시간이 50분 소요되어 제주도 가는 기분이다,,
라오스국적기인 라오항공이 매일 오전, 오후 각 한편씩 뜨는데 손님들은 객석의 절반정도 탄 것
같았다,,,
비행기는 깔끔하고 좋았다,,국제 비행기라고 짧은 비행시간 때문인지 식사대신 빵과 음료를 준다.
주는 간식 먹고 출입국신고서 작성하니 비행기가 내리려고 하강,,,
0.비행기 창문 밖에 보여주는 라오스의 풍경은 울창한 밀림속 마을도 눈에 잘 안띄고
길도 도로 포장이 안되었는지 불그스레한 황토길만 보인다..
0.비엔티안 국제공항에서 호텔로 가기 위해 물어 본 귀금속 점원 라오스 여성은 무척 친절하게
알아 봐 주고(자기 휴대폰까지 사용하면서~~) 응대해주어 라오스 첫 인상이 매우 좋았다..
0.비엔티안 시내 메콩강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고 야시장을 구경~~~~
<호안 끼엠호수와 호수내 응옥썬 사당, 그리고 거북탑>
<호수 옆 공원에 있는 동상인데 옛 왕조의 유명한 인물????-->
<찾아 간 성 조셉성당: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하노이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유럽풍 건물---성당 내부는 미사시간만 공개라서 들어가지 못함>
0.호아로수용소에 가는데 길거리에서 기부를 하란다,,,적십자사에서 나왔다며 신분증을 보여 주는데 베트남어를 알아야 ?????
미심쩍어 안하고 갔는데 호아로수용소 투어하고 오페라하우스쪽으로 걸어가는중에 모금 요청한 여자를 다시 만났다..
그런데 날 보더니주먹질 하는 것을 보고 기부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 되었다..
(하는 행동으로 보아 기부했으면 사기 당하는 기분이었을 것 같다--)
0.호아로 수용소는 1896년 프랑스정부가 베트남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던 곳으로 월남전당시에는 미군 포로(특히 공군 조종사)들을
수용하였던 장소이다,,,
내부에 주로 독립 운동가들이 수용되었던 감옥과 그 당시 고문기구와 단두대들이 있고 다른 동에는 미군 포로들이 잡히는 것을
비디오로 보여주며 수용당시의 활동 사진, 비행복등 각종 소지품, 호치민이 포로들에게 새해 인사 카드 보낸 것등을 전시해 놓았다,,
투어 오는 분들이 미국인이 많은데 이 전시품과 비디오를 보면서 아버지세대의 베트남 전쟁에 대하여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호아로 수용소의 이곳저곳 사진~~>
<하노이의 대표적인 유럽풍 건물 오페라 하우스-->
0.베트남이 근대와 와서 외세 침략받은 중국, 일본, 프랑스,미국과의 독립 투쟁과 그 과정에서의 공산당의 혁명과정(공산당 창립:1930년) 사진 및
유물, 그리고 전쟁무기등을 전시해 놓은 혁명박물관을 투어 하였다,,,
<혁명박물관 및 베트남 공산당 창립 당시 공산당기와 회합시 사용한 향로와 접시-->
<베트남의 각종 유물을 전시해 놓은 역사박물관~~~:혁명박물관 길건너 편에 있다,,,,,
박물관내에 용을 주제로 옛날에 만들어졌던 보물급 유물을 특별히 전시하는 코너가 있어 좋았기에 사진으로 올린다>
<호안 끼엠 호수에 세워 놓은 베트남 지도 위에 평화의 상징 비둘기 모형>
<하노이 공항에서 라오스 비엔티앙으로 타고 갈 라오항공 비행기와 비엔티안 공항청사>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서 친절하게 숙소를 안내해준 아가씨 : 주소를 메모하는데 몽당연필로 하기에 소지하고 간 볼펜 2자루를 주니 무척 기뻐한다-->
0.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축포를 쏘는지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치고 샤워 하는데 2번이나 정전 되었다,,,
밤새 비가 내리니 내일 투어을 할 수 있을런지 은근히 걱정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