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현장지원 사업 및 오실로스코프 : 페루 툼베스 생활 53주차('10. 2.15~21)

산티아고리 2010. 2. 22. 05:37

0. koica단원으로 파견되어 활동 하는 일중 가장 큰 사업은 현장지원사업이다...

  

  파견된 국가의 기관에서도 봉사단원이 프로젝트를 얼마의 금액으로 어느만큼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매우 많이 갖고 있기에 각 단원들이 느끼는 부담도 많다.

 

 매년 저개발국가에 파견되는 단원 수는 늘어나고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사업이기에 무한정 예산이

 늘어날 수도 없을 뿐 만 아니라 원조를 요청하는 국가도 증가하므로 단원들에게 배정되는 예산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러다 보니 매년 현장지원사업 예산을 받는 시기가 되면 단원들의 큰 관심사가 예산을 얼마나 받아

 현장지원사업을 해주고 봉사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는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근무하고 있는 SENATI 자동차과에 선임 봉사단원으로 협력요원이 2년동안 프로젝트를 2만불 이상하고

 귀국 하였기에 교수들은 이번에도 그 정도 수준으로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작년도 뿐 만 아니라 금년도에도 예산이 적은 관계로 배정되는 액수가 적다.

 

작년도에 예산이 적어서 프로젝트를 못하고 올 해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올 해도 작년도 수준보다

늘어나지 않아 적은 금액인 만이천불내에서 지원사업을 하라고 하니 전기분야의 실습 측정장비는 고가여서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지원이 안되고 전임단원과 비교되니 사유를 설명하기도 어렵다.  

 

사유야 어떻든 국가의 이름으로 파견 되었으니 최대한 현장지원 사업을 하고자 작년 년말에 리마에

가서 조사한 측정기 종류와 가격, 그리고 인터넷으로 조사한 것을 가지고 학교 커리큐럼과 실습장비

보유 관계를 검토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자재를 구입, 지원하고자 CO-WOKER인 오마르교수와 협의하고 기관장과 상의하여 전기실습실  교육장비 개선사업 이라는 사업명으로 현장지원사업 계획서를 작성,  KOICA 리마사무소에 제출 하였다...

 

승인 결과는 3월에 가봐야 알 것 같고 승인나면 바로 시행하여 5월까지 구매하고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와 그동안 6개월째 번역작업중인 전기기초, 시켄스제어, PLC제어의 교재를 만들어

교수와 학생들에게 기술 전수 교육을 시행하고나면 페루생활의 임기가 끝날 것 같다.

 

<현장지원사업 계획 및 요약서 : 계획서 전체를 공개할 수 없기에 제목과 요약서만~~~> 

 

 

 

0.SENATI의 교육기간이 2년6개월에서 3년으로 한학기 늘어나면서 커리큐럼도 산업전기분야에서

   요즈음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신기술분야의 하나인 PLC분야의 교육을 6학기에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분야에 대한 교재 내용도 미미할 뿐 만 아니라 실험 할 수 있는 측정 장비와 기자재가 없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리고, PLC를 하려면 필수로 배우는 전력전자과목의 실습 측정 장비인 오실로스코프가 한 대도 없다..

 최신 실습장비인 디지털 장비는 고사하고 아나로그 실습 장비도 없으니 ????????...

 

작년에 일시귀국으로 한국에 갔다 올 때 개인적으로 멀티 측정장비 10대을 기증하여 학생들 실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지만    산업 현장에 나가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오실로스코프 측정장비를 필요로 한다.

다행히, 한국에서 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비롯 중고이지만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는

50MHZ용 아나로그 오실로스코프 10대를 지원 받았다.

 

국가간 물건을 주고 받는 것은 일반 우편물 보내는 것 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왜냐하면, 전기전자 제품등과 같이 고가품으로 분류 되거나 많은 양일 경우에는 관세을 징수하게

되므로 물건 값보다는 세금이 더 많을 수도 있고 통관에도 어려움이 있어 타 지역의 전임단원들이

원조 물품을 가져 와 기증하려다가 어려움이 많았다는 말들을 들은 바도 있기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 페루 세관으로 학교장을 통하여 알아보니 물건 수신처를 교육기관으로 하고

표기를 기증으로 기재 하면 괜찮다고 하여 업체이름으로 운송장과 통관서류를 만들어 배편으로

보냈다...

개인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쉽지 않은데 주변의 지인 여러 명이 오실로스코프 확보,

이송, 선박, 수출입관련 서류, 업무 처리등을 도와준 관계로  배을 이용하여 지금 물건이 오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한 이유는 나처럼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물건을 받아 가지고 지원하고픈

사람에게 정보를 알려 주기 위한 목적이다---)

 

페루에 봉사단원으로 활동 하면서 많은 분들의 물심양면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어떻게 갚아야 할 지?????

 

<기증하고자 하는 오실로스코프  포장 이송 및 선적서류~~~>

 

 

 

 

0. 금주 한주가 무척 바쁘게 지나 간 것 같다...

 

   2008년 내가 낯선 툼베스에 OJT올 때 처럼 새로이 이곳으로 활동 오는 후임 봉사단원의 OJT기간이기에

   낯선 이국 땅에서 빨리 정착하고 2년동안 살아 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근무 할 기관도 안내해주고 살집을

  구하는데도 알아 보고 현지인들도 소개하고 생활에 필요한 상점, 우체국등에 같이 가는 등 협조하고 안내를

  하다 보니 일주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