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팩 및 노천 온천 - 페루 툼베스 생활 38주차('09. 9.13~9.18)
0.툼베스에 유명한 생산품은 쌀, 바나나, 대하, 그리고 이곳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인 검은 조개가 있고
관광지로는 피사로항구와 악어농장, 망그라라는 나무집단서식지와 많은 새들 그리고 푼타쌀, 소리토스
해수욕장이 있다,,,
이외에도 진흙 팩를 하는 노천장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를 못하였기에 주말을 맞이하여
바다 낚시 가자는 학생에게 바다 낚시 보다는 노천 진흙팩장을 가보자고 하여 학생 모토를 이용하여
가게 되었다...
-거리가 35km떨어진 지역으로 소리토스(zorritos) 가기전 라 크루스(la cruz)에 사는 다른 학생
한명과 합류하여(툼베스주에 있는 곳으로 안가 본 사람이 많아 길을 잘 모르므로 근처에 사는 학생
한 명이 합류 하였다...
-이외로 먼거리를 모토택시로 이동하다 보니 바람이 차고 힘들었지만 현지인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니
안전에 대하여 걱정 하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편했다...
-순탄하게 잘 간다 했드니 가는 길이 외지고 차량이나 사람 이동이 적은 곳에서 모토 택시의 앞바퀴가
펑크나는 사고가 나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오도 갈수 없는 상태로 휴대폰이 안터져 연락도 안되어 무작정 누군가 지나 가는 것을 기다려야할
환경인데 뜨거운 태양아래서 그냥 기다리기보다는 모토는 놔두고 걸어서라도 진흙 팩장에
가자고 제의하여 셋이서 걸었다,,
다행히 진흙 팩장이 500m 정도 밖에 안떨어져 있어 많이 걷지를 않았다...
-진흙팩장이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안오는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장소를 보니 외진 곳이라
길도 안 좋고 패드장도 생각 보다 크지 않는데다 완전 노천으로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특히, 팩을 한 후 씻을 물이 적은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자본만 투자되고 홍보만 되면 장사는 될 것 같은데 ????
<펑크난 모토택시 ~~>
<진흙 팩장 입구 안내판 및 전경 사진들~~~:사진으로는 안보이는데 지하 온천수가 솟아 오르는 방물이
많이 생기고 물도 따뜻하다,,,,진흙은 검은 색으로 부드럽다~~~>
0.다행히 진흙 팩장에 한 부부가 와서 패드하고 돌아가는 모토 택시 한대가 있어 손님 모셔 드리고 돌아와
우리가 타고 온 모토를 견인하기로 하였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약속한 모토가 와서 모토 뒤에 펑크난 앞바퀴를 올리고 쏘리토에 있는 펑크 때우는
수리점까지 10솔 주고 가서 문제를 해결 하였다.
<모토 견인해 가는 장면~~>
0.펑크 수리하는데 3솔(1달러) 주고 점심 먹으러 가는 줄 알았는데 온천수가 솟아 오르는 곳이 있다고 그곳을
안내 해 준단다,,, 20분 정도 이상을 마을이 없는 산길을 달려 도착 해 보니 온천수를 관리하는 사람이나
장소도 없이 뜨거운 온천수가 지상으로 분출하여 흘러 보낸다...
주변을 정리해 놓은 걸 보면 가끔 단체나 개인이 오기는 하는 가 본데 도로사정이나 교툥편을 볼 때
아주 적은 수만 올 것 같다,,,
우리가 같다 오는 동안에도 한사람도 못 보았으니--(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겠지만--)
<쏘리토 지역에 있는 온천수가 솟아 오르는 모습과 주변 모습~~~>
<라 크루스(la cruz)로 돌아 오면서 쏘리토 광장에 전시해 놓은 배 모형 ~~>
<라 크루스(la cruz)에 돌아 와 점심을 현지식 세비체로~~학생과 함께-->
<라 크루스(la cruz) 해변의 어선들~~>
0.집에 돌아오니 4시가 넘었다,,,아침 9시반에 출발 하였으니 7시간이상 모토택시를 타고 돌아 다닌 셈이다...
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모토 택시를 하기에 오늘 타이어 장애로 나간 비용과 점심값, 하루 모토운영하여 버는
돈이 20솔이라 하여 대절한 셈치고 하루 비용을 다 지불 하니 90솔 이상 나가 2배의 비용이 되었지만
학생들과 함께즐거운 시간을 갖으면서 하루 공치지 않고 돈도 벌게 해 준 셈이니 아깝지 않은 지출이었다.
0.노트북을 수리하기 위해 컴퓨터 수리점에 들락 거리다 보니 수리점에서 일하는 현지인이 초등학교 교사
인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교사 및 공무원, 공기업에 있는 사람은 2중 취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이곳은 근무시간
이외 자기 시간에는 무엇을 하든지 자유이기에 이중 취업을 많이 한다,,,
그래서, 모토택시 운전이나 상업, 또는 자기 전문직을 살려 돈벌이에 나선다....
이 친구도 컴퓨터 가게에 취업하여 일을 하는 컴퓨터 교사인데 자기네 학교에도 코이카에서
봉사단원이 와서 활동을 원한다기에 공립인 콜레히오에 가서 수요조사 활동을 하였다...
-페루는 초등학교도 사립이 많다, 사립은 한달에 50~80달러를 지불 하지만 좀 능력이 되면 공립을
안보낸다. 공립은 돈을 전혀 안내지만 교육의 질이 떨어지기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만 공립을 다닌다고 보면 된다.
그러다보니 부모는 자녀가 사립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학교 구경전 이 학교 여자 교장 선생님을 뵙고 koica에 대하여 안내해 준 다음 학교를 둘러 보았다.
<학교 및 컴퓨터실,,, 외국인 왔다고 신기한 눈으로 날 보러 온 어린이들과 함께???>
0.학교 건물을 보면 깨끗하여 좋게 보이는데 교실을 들여다 보면 한숨이 나온다..
교육 환경이 너무 떨어진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학교 학생수가 700명이 넘는데 컴퓨터 10대로 교육을 한단다...
PC사양은 펜티엄4이고 소프트웨어도 7년전 것을 사용중이다...
어렵게 사는 동네의 학교이기에 봉사단원이 와서 이곳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