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세미나 및 학생 체벌 - 페루 툼베스생활 24주차(09.5.4~5.10)

산티아고리 2009. 5. 11. 07:56

 

0. 지난 주까지 준비한 한국의 전력기술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일주일내내 하였다..

   매일 2시간씩 각 학기 (1~5학기)마다 하였는데 준비한 자료 양이 많아 전체를 다 못하고

  반으로 나누어 일반현황과 발전시설(70쪽), 송전시설은 금주까지 나머지 배전시설과 수용가,

  향후 기술 발전(70쪽)은 다음 주에 설명할 예정이다,,,

 

0.시행하는 도중 3학기 학생들이 집중을 안하고 잡담들을 해서 2번이나 주의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말을 안들어 설명하다가 중단 하였다...

  그랬더니 쉬는 시간에 학생이 찾아와 사과하고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하고 잡담한 학생도 사과를 하여

  1시간 후에 다시 나머지를 설명 해 주었다,,,학생들이 미안 했던지 잡담한 학생은 떨어져 않았고

  설명전에 다같이 미안하다고 하고 하여 나도 설명을 중단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설명을 다 마치니

  고맙다는 표시로 학생 전체가 박수를 쳐주어 다시 설명해 주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0. 2학기 학생들은 인원이 적은 면도 있지만 1학기때 부터 가깝게 한 친근한 관계라 그런지

   수업태도도 좋고 설명을 잘 들어 쉬는 시간에 음료수 한병씩 사 주었다...

 

0.준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힘들었고 전문 용어를 스페인어로 번역 하는 것도 적잖게

   어려웠데 막상 설명하려니 짧은 스페인어로 인하여 기술적인 부분을 알아듣기 쉽게

   하는 게 더 힘들었다,,,,

   언어라는 게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지만 원래 영어등 언어에 대한 심적 부담을 항시

   안고 생활 온 터인데 스페인어도 마찬가지로 늘지는 않고 머리속에서는 뱅뱅 돌아 단어

   생각이 안나니 더 힘들었다,,,

   한번하고 두번하니 조금씩 설명 하기가 쉬움을 느꼈지만 얼마를 지나야 머리속에 있는 지식을

   쉽게 잘 전달 해 줄 수 있을런지??

   아마 이곳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 갈때까지도 안되겠지~~~~~~  

 

<세미나  장면 : 각 학기별>

 

 

 

 

 

 

 

 

0.전기 감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 하기 위하여 실습 시간에 시계, 반지등을 금속성 물건을 차고 수업에

임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데 (나 같은 경우도 습관이 되어 반지등을 평생 안차고 있다--) 규정을 어기고

실습하다가 교수에게 적발되어 체벌을 받는데 전에 설명한 적이 있지만 교수가 직접 체벌 하지 않고

경비에게 인계하면 경비가 알아서 체벌을 한다,,,쪼그려 뛰기,엎드려 팔 굽혀펴기히기, 토끼걸음등---

햇살이 뜨겁게 내리 쬐는 곳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군소리 안하고 체벌 받는 것 보면

이곳 학생들 정신 상태는 된 것 같다.......

 

 

 

 

 

 

0. 사진은 없지만 실습시간에 다른 학생 실습중에 장난으로 콘센트을 삽입하여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장난으로 안전 사고를  일으킨 두학생은 아주 심하게 기술한 것과 같은 체벌을 받았다...

 

0. 2학기 및 1학기 학생들 실습하는 모습....2학기 학생들은 모터 기동회로 구성,,1학기 학생들은 인터폰 배선

 

 

 

0.학생은 많고 실습 장소은 제한적이라 자기 조 실습 할 때까지는 장난치고 놀기 바쁜 1학기 학생들.....

 

 

0. 지난 일요일에는 정전으로 인한 옥상과 지하에 있는 물탱크의 물이 없어 이곳에 와서 식수난을 겪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변기에 물이 없어 냄새는 나고 하루 종일 물은 안나오고 (내가 살고 있는 집만)

하는 수 없이 평소 물,음료수등을 사먹는 구멍가게에 가서 주인 할아버지에게 부탁하어 한 통을 얻어다가

급한 불은 끄고 점심, 저녁은 해먹을 생각을 안하고 식당에 가서 해결하였다..

오후에 잠깐 조금 물이 나오기에 집안에 있는 통은 다 동원하여 물을 받아 놔 세면과 화장실 변기물로~~

 

 

 

0.한국은 5월8일이 어버이 날로 고정 되어 있지만 이곳 페루는 5월 2째주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고 6월 3째주

일요일이 아버지 날로 되어 있어 매 년 일자는 다르다....

오늘은 어머니 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를 찾아 뵈기 위하여 선물들을 사고 카네이션을

준비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버지 날은 아직 안 돌아 왔지만 현지인들 말로는 어머니 날처럼 챙기지 않는단다..

어느 나라나 아버지의 설 땅은 점점 좁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0.한국을 다시 떠난지 한 달이 막 지났는데 무척 오래 된 것 같은 기분이고 다시 기후,

즉, 더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한달내내 채소만 가지고 식사 하여서 그런지

이번 주 내내 체력이 떨어져 기운이 없고 밥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지나면 허기를 느끼어 어제는 생선을 사다가 튀김도

해 먹어 보고

오늘은

닭 반마리를 사다가 삼계탕으로 조리하여 먹었다....

(페루는 영계을 안 팔아 한 마리 사면 너무 크고 반마리도

두끼로 나누어 점심과 저녁으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