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inabif방문 및 성 예방교육 - 페루 툼베스생활 22주차(09.4.20~4.26) (1)

산티아고리 2009. 4. 26. 14:08

 

0. 툼베스에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부자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난한 사람도 적은 편이다,,,

    주요 생산이 쌀, 바나나, 양식 새우등 1차 산업이기에 먹고 사는 문제는 물가가 싸므로

   페루 국민들 수준으로 볼 때 가난한 사람이 적다는 얘기이다,,,

   그래서인지 사회복지시설이 정부에서 보조하여 운영하는 inabif 한 곳뿐이다..

   inabif의 원어는  integral nacional para el bienestar familiar 로 이며 한국 정부 조직으로 보면

   여성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주요 활동내용은 툼베스의 변두리지역 어려운 동네에 위치하여 미혼모 자녀나 부모가 다 일터로

  나가 식사를 하기 어려운 가정, 가난한 노인들을 위하여 하루 3끼 식사를 실비로 제공하고

  아이들은 공부방에서 공부하고 놀다가 오후반 수업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가거나 오전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오후에 공부방에서 공부하다가 부모가 돌아 올 시간에 집에 가도록 지원해 주는 시설이다..

 한국처럼 일반인이나 단체등에서 시설을 조직 운영하는 인식은 약하고 정부 조직이나 외국 원조기관

 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리마등에 있으나 툼베스에는 이마저도 없고 이 시설 한 곳이다...

 

0.일주일에 하루는 복지 시설에 가서 봉사 하고픈 마음에 상기 기술한  inabif에 가 보았다..

 일주일내내 학교에서 지내는 것도 좋지만 하루정도는 이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을 듯하여 년초부터 찾다가 이번에 봉사단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는 관계로 알게 되어 찾아

  가게 되었다... 

  원장과 시설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 전반을 둘러 보았다...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과 소일거리를 만들어 대화하면서 일하는 노인들이 있었다...

 주방에서 일하는 여자분들은 유급인데 한달에 120솔(달러:40불)이며 하루 세끼 밥을 다 한단다..

 무척 저임금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시설에서 식사 하는 숫자는 아이,노인 다 합해서 한끼에 230명, 하루에 700명인데 무료는

 아니고 가정 형편에 따라 월 10솔(달러:3불)에서 100솔(달러:30불)을 지뷸하고 식사한다...

 가정형편은 사전에 시설직원이 가정방문과 자산을 조사하여 결정한단다...

다만 토,일요일은 시설이 운영을 하지 않는다...  

 

<ibabif이 시설과 공부방,  아이들과 노인들>

 

 

 

 

 

 

 

 

 

 

 

 

 

 

 

 

 <식당 식사시간 안내 및 메뉴판, 식사하는 아이들 메뉴:조금 부실해 보인다>

 

 

 

 

 

0.senati학교 실습시간에 수업중인 학생들 전부가 자동차과 실습장으로 집합하여 교육한단다...

  무슨 일인가 궁금도 하고 교수들도 전원 참여 하기에 가 보니 보건소에서 8명이나 되는 여성이

  와서 학생들 대상으로 성예방교육을 한단다...

 일명 캠페인인데 한국 같으면 2~3명이면 될 것을 웬 인원이 이렇게 많이 왔는지 일의 능률을 알 것 같다..

 

-남자 직원이 ppt를 이용하여 성병에 대한 지식과 에이즈(sida)에 대한 전달 교육을 하고 2명의 여성 직원이

  나와서는 콘돔 사용하는 방법을 실연해 보고는 원하는 학생은 앞으로 나와 모조 남성성기에 콘돔을 사용

 하는 연습을 학생들 앞에서 연습해 보게하다...

 

-이곳은 18세가 넘으면 성관계가 심하여 성병 및 에이즈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므로 사전에 예방을 위한

  교육을 많이 시키고 교육 받은 학생들에게 콘돔 30개씩 나눠주며 받았다는 서명을 하게하고 설문서도

  받는다...

 

-어린나이임에도 성관계가 이루어져 빠르면 14세에 미혼모가 되고 대개 18세이면 엄마가 되어 대부분이

  여자나이 40세이면 할머니인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학생중에도 현재 18살인데 자기 엄마가 32세란다,,

 어떤 학생은 자신이 아이가 있는 부모인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를 한다.

 

-한국의 성교육은 요즈음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에 얘기 하기가 그렇지만 우리 세대의 입장에서는

  좀 부끄러운 교육인데 가르키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진지하다...

 

<성 예방 교육과 콘돔 사용 시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