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족탕과 쫄면 - 페루 툼베스생활 12주차('09.01,19~01.25)
0. 이번 주 일주일 동안은 조용하게 집에서 한 주일 보낸 것 같다,,,
우기철이라 더위는 한풀 겪여 있지만 자주 비가 와 어디 움직이기 보다는 집에서 한번도 안나간 날도
있었으니!!!!!
다만, 하루 일과중의 하나인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시간과 스페인어 배우는 시간, 그리고 ppt 작업하는
시간을 빼면 그리 한가하게 보낸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바쁘게 움직인 것 같지도 않다,,,
저녁 먹으면 1시간 정도 아르마스 광장 산책 하던 습관도 비로 인하여 중단되었다..
낮에는 많이 오지 않는 비가 해만 떨어지면 비가 많이 오니 이곳 현지인들 생활에는 크게 방해 받지
않아 좋고 잠자리가 시원하여 한국에서 껶었던 열대야는 없어서 좋다..
하기야 지금 기후가 정상이 아니고 이상 기후라 그렇단다,,,이상 기후 예로 그 흔하던 망고가 더위가
없어 수확이 안된 관계로 인하여 가게에 물건이 없을 정도다..
우리는 덥지 않아 좋은데 농업이 주인 이곳 툼베스 입장에서는 수확량이 문제가 되니 기후에 민감할
수 밖에 농민들은 또 한편의 걱정이다...
툼베스에도 국립 박물관이 있는 팜프렛을 리마 박물관 관람시 본 기억이 있어 스페인어 개인교습하는
코코(coco) 총각 선생에게 질문하여 수업 대신 같이 가기로 하였다,,
이곳 사람들도 잘 모르고 구경한 사람도 적어 이상하다 생각 하였는데 박물관의 위치가 툼베스주에는
있지만 툼베스시가 아니고 외곽 corrales시에 있어 택시 타고 3시에 찾아 갔다..
너무 한적한 곳이라 합승 택시(개인당 1솔)타고 가 하차 후에 모터택시로 갈아 타고 (1.5솔) 비포장
도로로 한참 가서야 박물관에 도착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문 여는 날이 적은건지 굳게 문은 닫혀
있고 지키는 사람도 없어 허탕치고 (사전에 전화 안해 본 게 실수라면 실수??) 다음에 전화한 뒤
다시 오기로 하고 corrales시 아르마스광장에 가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국립박물관 위치가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고 조그마한 건물 2동이라 관람객이 거의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설날도 며칠 남지 않아 외국이라고 그냥 보내기도 아쉬워 (군대 갔을 때를 빼고는 처음 혼자 맞이하는
설날이다) 리마에서 가져 온 떡이 있다고 다른 단원의 애기를 듣고 우족탕을 끓여 떡국이라도 함께
하고파 우족 1kg에 8솔(족 하나에 15솔:한국돈 환산시 6,500원 정도)에 사가지고 하루 종일 끓여
우족탕으로 단원들과 저녁 한끼 같이 먹고 설날에 쓸 만큼은 냉동실에 보관하였다...
매일 한식만 먹다 보니 변화 있는 식단을 만들고파 (라면은 한국에서 처럼 일주일에 1번 식사로 먹음)
스파게티면을 이용하여 쫄면을 만들어 먹어 보고 밑반찬으로 한국에서 보내온 건새우를 이용하여
건새우 볶음을 만들고 4번째 김치를 담으면서 깍두기와 파김치도 담았다...
현지식인 페루 음식을 줄근할 때 점심으로 먹었는데 매일 유사한 식단이다 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더운데 점심 사먹으러 나가기도 뭐해 집에서 한식만 해 먹었다....
<corrales에 있는 툼베스 박물관 : cabeza de vaca(번역하면 소의 머리 박물관) - 전시물이 궁금하나
굳게 닫힌 문만 보고 발길을 돌리다>
<박물관이 위치한 corrales시 아르마스광장 및 성당 모습 : 동네는 페루 여느 중소 도시와 차이가 없다>
<함께 한 스페인어 개인교사 coco : 28세 미혼 페루 총각으로 미남이고 착한데 가르키는 성실성이
좀 부족한 게 흠 -- 결석이 자주 있어 문제???>
0.일주일 동안 특별식으로 조리한 쫄면과 우족탕 끓이는 장면,, 건새우 볶음 완성 후 한 장 촬영 - 건새우
조리시 사용한 간장이 중국제인데 검은 색이 진하게 많이 나와 요리한 음식물도 검은 색으로 많이 변함
<쫄면은 스파게티면을 이용하고 야채는 오이가 없어 생략하고 당근과 양배추만 사용>
<우족탕 1차 끓이는 장면과 1차 끓인 물 버리고 우족탕을 울거 내기 위해 여름 더위에 좋다는 황기와 대추,
마늘, 무우, 생강을 넣고 4번 울거 내다 --고기는 아무도 안먹는 다하여 탕만 나눠 주고 고기만 혼자 3일간
먹었다,,,>
ㅓ
<배추국 끓일 떼 넣으라고 보낸 건새우가 많은 것 같아 밑반찬용으로 건새우 볶음을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