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에 깨어 뒹글거리다가 아침거리로 어제 사온 빵과 먹다 남은 어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는 7시 반에 로비에 모여서 바르깔라(Varkala)역으로 80루피에
릭샤를 이용하여 이동.
바르깔라는 작은 도시로 해변휴양지로 유명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단다.
딱히 볼거리는 성지인 힌두사원이외는 없으나 긴 해변의 모래와 절벽위에서
망망대해의 아라비아해를 바라보는 풍광과 노을이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평온히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이번 여행의 중간시점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린 후 다시 열차를 타고 오늘은
깐냐꾸마리(Kanyakumari)를 향하여 09:40 바르깔라(Varkala)역을 출발....
<바르깔라(Varkala)역 홈~~>
4시간 동안 열차 안에서 여행에 대한 대화를 하다보니(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야자수 나무와 논농사등이 매일 똑 같아 특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없다~~~)
12:45 한국의 땅끝마을에 해당하는 인도의 최남단 깐냐꾸마리(Kanyakumari)역 도착
<깐냐꾸마리(Kanyakumari)역~~>
*깐냐꾸마리(Kanyakumari) - 면적 26평방Km. 인구 약 2만명. 고도 2m.
인도를 둘러싼 3개의 바다(벵갈만, 아라비아해, 인도양)가 만나는 성지이며
인도 최남단인 깐냐꾸마리(Kanyakumari)
철도도 끝나는 종점이라 여유 있게 하차하여 역사로~~~
다른 도시에서처럼 열차 정차시간이 적어 서둘러 내리고 타야하는 빨리빨리
문화를 잊고 마음 편히 내리고 탈 수 있어 좋다.
인도 여행 중 깐냐꾸마리(Kanyakumari)를 찍었다는 의미는 인도를 한 바퀴
돌았다는 말의 다른 표현으로 얘기도 하지만 3개의 바다(벵갈만, 아라비아해, 인도양)가
합수 한다는 의미가 더 커 보이고 마하트마 간디 유해가 마지막 밤을 보내고
이 곳 바다에서 뿌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 성지인 듯하다.
시내가 크지 않아 역사에서 걸어 보트 타는 곳으로 이동하다 현지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티루발루비 상 (40.5m)과 철학자이자 힌두교 종교개혁가 비베카난다
메모리얼(Vivekananda Puram Memorial)이 있는 바위섬으로 가기 위하여 보트장으로~~~
<깐냐꾸마리(Kanyakumari) 시내 및 순례객들을 위한 시장통~~~>
배 타는 비용이 1인당 34루피이고 배는 승객이 다 차면 바로바로 출발 하는데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배 3대가 수시로 이동한다~~~~
배 타는 시간은 10분인데도 안전은 철저하여 승객 전부가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선원이 확인한 후 출발한다.
파란 바다 색깔의 물결이 파도가 심한 편~~~
하선해서 기념관 입장할 때도 또 20루피 입장료 티켓을 끊는데 주체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따로따로 티켓을 끊을 께 아니고 한번에 끊으면 편리 할 텐 데라는 아쉬움 감이 많이 든다.
기념관 앞에는 힌두신전이 있고 기념관안에는 비베카난다 동상만 있을 뿐이라 투어하는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대신 배 타기 위하여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저녁 5시에 다시 기차를 타야 하는 부담으로 섬에 갔다 오는데 망설이게 된다.
<티루발루비 상과 비베카난다 메모리얼(Vivekananda Puram Memorial) 바위섬~~>
서둘러 보트를 타고 나와서는 쉬바신의 부인 중 하나인 꾸마리여신을 기리는,
악마를 물리치고 세계평화를 지킨 여신 데비(Devi)를 위한 꾸마리 암먼 사원
(Kumari Amman Temple)으로 가는 길은 완전 시장 통으로 검은 옷을 입은
순례객 인도인들이 많이 눈에 띄고 사원 주변에는 다른 곳보다 걸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꾸마리 암먼 사원~~>
사원은 개방된 시간이 아니라 사원안은 방문을 못하고 마하트마 간디가 바다에 뿌려지기
직전에 유해가 모셔졌다는 기념관인 간디 만다빰(Gandhi Mandapam) 앞에서 발도 담가 보고 ~~~
<간디 만다빰~~>
깐냐꾸마리(Kanyakumari) 시내를 걸어 역으로 오는데 날씨가 더워 갈증도 심하여
생과일 쥬스 판매 상점에서 포도 쥬스 한잔하고는 4시20분에 역에 도착하여 휴식~~~~
<순례객들을 위한 사원 주변 시장통 및 기타~~~>
17:40 깐냐꾸마리(Kanyakumari)역을 출발한 기차는 4시간 반을 달려
남인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 마두라이에 10:00시 경 도착.
오는 도중에 차창밖은 고산지대로 이동 하는지 풍력발전 단지를 볼 수 있다..
수십기의 풍력발전기들이 장관을 이루는 새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하고~~~
릭사비용 60루피를 지불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10시20분~~~
이 호텔은 와이파이 접속이 안되고 시설도 별루인데 마두라이에서 꼭 보고 가야 할
스리 미낙쉬 사원이 가깝고 내일 밤 열차 타기 전 밤 9시까지 숙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빨래하고 물 사오고 이것저것하다 보니 12시 되어서야 취침
숙소: HAMMI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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