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곽에 위치한 호텔이라 그런지 공기가 맑아 잠도 잘 자고 5시반에 일찍 일어났어도 몸이 가볍다...
어제 작성한 여행 일기의 미진한 부분을 정리하고 핸폰 톡을 확인하니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일로 연락이 와 아침식사 준비는 포기하고 오늘 일정 떠나기 전 일을 마치기 위해 서둘러 해결하고는
어제 저녁 사온 과일 및 빵, 야쿠르트, 커피로 아침을 해결~~~
인터넷이 잘 되는 호텔이라서 다행이지 다른 지역처럼 잘 안되는 호텔이었으면 애로사항이
많을 뻔했다.
학교 일로 급히 인터넷을 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이 호텔에서 잘 연결되는 바람에 무리없이
잘 해결할 수 있어서 마음 편히 나머지여행을 할 수가 있었다~~~
<호텔에서 본 마이소르 시내 새벽 야경~~~>
오늘 밤 11시 버스로 코친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짐 정리를 잘하고는 체크 아웃~~
어제 저녁에 마이소르역에서 섭외한 차량이 약속대로 9시에 호텔에 와 대기하고 있어
바로 스나베니벨라골라(Sravanabelagola)로 출발
스나베니벨라골라는 자인교의 최고 성지로 18m에 이르는 나신상인 고마떼스와라
(Gomateshvara)가 있는 곳으로 마이소르에서 90km 떨어져 있어 승용차로 2시간 소요된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코코낫 나무들이 울창한 푸른 숲 사이로 달리는 차 안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기분은 이 어디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이런 기분으로 힘들지만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자문해 본다.
9시에 출발한 승용차는 10시50분에 스나베니벨라골라 자인교 사원 앞에 도착...
산이라고 할 수 없고 언덕으로 보기엔 엄청나게 큰 바위 덩어리 위에 자인교 사원이
있어 올라가는 계단만 해도 어떻게 올라 갈 수 있을 까 생각될 정도로 까마득하다.
더구나 습관되지 않은 맨날로 계단을 오르는데 인도인들은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고~~~~
나신상인 고마떼스와라가 있는 사원 입구 전에 다른 신전도 있어 돌아보는데 관리인이
따라 다니면서 설명하더니 헌금하란다....
< 스나베니벨라골라 자인교 사원앞과 오르는 계단, 계단 위에 있는 입구사원과 위에서 본 주변 풍경~~>
나신상이 있는 사원에 들어 가 보니 주변 회랑도 서 있는 상으로 여러 종류의 작은 방을 이루고
커다란 나신상의 남자 성기가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 모습이 새롭기만 하다.
이 지역 주변에서 가장 높은 바위의 위라 사방에 펼쳐진 조용하고 평화로운 농촌의 모습이
경이스럽기도 하다.
이 사원 맞은 편에 보이는 찬드라기리 언덕 위에 찬드라굽따 바스티 사원이 있어
그곳으로 이동--- 이곳도 마찬가지로 신발을 5루피에 맡기고 바위 위에 깍아 놓은
계단을 통하여 오르는데 완만하여 오를만 하지만 12시가 넘어서 그런지 햋빛으로
바위가 뜨거워져 걷는데 발바닥이 힘들다...
사원 입구에서 왜 양반 장사들이 양말을 판매 하는지 이해가 간다.
이 사원은 아쇼카 왕이 세웠고 해탈하기 위해 동굴에서 수도중에 굶어 죽고 발자욱이
남아 있다한다...
나름대로 특색이 있는 사원으로 와 볼만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찬드라굽따 바스티 사원>
사원 아래로 내려 오니 1시가 넘어 근처에서 잘 한다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기사와 협의하여 800루피를 더 주는 조건으로 차문디 힐(Chamundi Hill)과
시장, 레스토랑을 거쳐 호텔까지 함께 데려다 주기로 하였다.
2시쯤 출발하여 마이소르시내를 관통하여 20km떨어져 있는 차문디 힐(Chamundi Hill)의
난디(Nandi) 조각상으로서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암소라는 전설이 있는 4m짜리 바위를
통째로 조각한 상이다.
<차문디 힐(Chamundi Hill)의 난디(Nandi) 조각상>
이 상을 본 후에 산위에 있는 사원을 갔는데 사원은 보수중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매우 많다.
이 산의 높이가 해발 1,095m라서 오르내리는데 완전 드라이브하는 기분이고 시원한
바람으로 상쾌함을 느낀다.
<스리 차문데스와리 사원>
어제 오늘 2일간 이 도시의 가 볼만한 것은 다 가본 것 같다.
승용차 임대 가격이 이곳 사정으로 볼 때 비싼 듯 하지만 이동시간과 거리등을 비교해
볼 때 아주 저렴한 것 같기도 하다.
현대 건물로 깨끗하게 조성된 메가 쇼핑 몰에 가서 버스로 이동하는 내일 아침 먹을 준비로
빵, 과일, 요쿠르트등을 사고 전통적으로 발달한 향 산업으로 인해 백단향의 도시라
불리울 정도로 천연 향수가 싸고 좋은 것이 많은 마이소르 데라바자 마켓(Devaraja Market)에
가서 가족 선물용으로 로스와 쟈스민을 사고는 현지 식당으로 가서 그릴 치킨으로 저녁 해결.
호텔로 돌아 오니 8시가 넘어 출발 준비하고는 길잡이로부터 안내사항을 듣고는
10시가 되어 코치로 가는 버스 터미널로 단체 이동하여 12시에 탑승~~~
새로운 목적지 풍요로운 역사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코치로 출발!
숙소: 야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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